최태원 SK회장 "그룹 지배구조 개편"…증권 매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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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태원 SK회장이 새로운 지배구조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증권 등 금융업을 정리하고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 등 새로운 먹거리에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이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SK그룹이 보유한 SK증권 지분 처리 기한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SK증권 매각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SK그룹은 증권 지분 10%를 갖고 있는데 금산분리 법에 따라 보유 지분을 어떤 식으로든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SK증권은 지난 2015년 SK주식회사와 SK C&C가 합병하며 일반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의 자회사가 됐는데,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인터뷰] SK 관계자"8월까지 SK가 갖고 있는 SK증권 10%를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SK증권 매각과 함께 SK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본격화 되는 분위기입니다.SK텔레콤이 인적분할해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고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승격시킨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현재 SK는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인데,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M&A 등을 할 때 각종 규제를 받아 사업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입니다.SK증권 매각 등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 등 세 축으로 사업을 재정비 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이를 반영하듯 SK는 올해 사상 최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에 집중됐습니다.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지배구조를 강구하고 있다"며 " 느슨한 연대 형태의 지배구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시사한 만큼, SK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희망키움통장, 6일부터 신규가입자 모집..자격조건 및 모집기간은?ㆍ`귀한손님` 된 싼커…명동 대신 강남 간다ㆍ하시은, 군살없는 래쉬가드 자태 `시선강탈`ㆍ[국고처 김우신] 종목상담- 한화케미칼 (009830)ㆍ충북 보은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 이미 유통된 우유 괜찮나?ⓒ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