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3일 오전 9시 4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7500원(1.90%) 오른 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이날 장중 40만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737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주력제품(MEG BD SM 등)의 가격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실적 호전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절기 비수기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8171 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8.1% 상향 조정했다"며 "실적 강세 기조로 주가는 추가 상승하겠지만 올해 중순 이후 신규 진입 물량의 부담은 잔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