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GS홈쇼핑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주주친화정책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무난했다"며 "특별한 수익성 개선은 없지만 지난해 연중으로는 모바일 판촉비 절감, TV상품 비중확대 등으로 영업효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점도 주목했다. 홈쇼핑만으로는 외형 성장이 한계가 있지만 GS홈쇼핑은 온라인 부문을 강화해 차별적 성장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GS홈쇼핑의 온라인부문 취급고는 TV부문과 대등해진(지난해 기준 TV취급고 1조8281억원, 온라인 취급고 1조7067억원) 상황이다. 또 이익단에서도 온라인부문의 영업이익률이 TV부문의 영업이익률을 이미 따라잡았다. 지난해 기준 TV 영업이익률은 3%, 온라인 영업이익률 3%, 모바일 영업이익률 4%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온라인의 수익성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온라인은 SO송출수수료 부담이 없기에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GS홈쇼핑의 올해 별도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3조7931억원, 1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포함해 다양한 주주친화정책도 매력적이라고 봤다.

그는 "GS홈쇼핑은 주당배당금(DPS) 70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며 "이는 배당성향
40%, 시가배당수익률 4%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DPS(5200원) 대비로도 크게 증가한 수치로 수익성 개선 활동의 과실을 모두 주주에게 환원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GS홈쇼핑은 총 300억원의 자사주신탁계약 결정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 흐름과 배당 수익 등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