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 보험상품] 연금저축보험에 IRP 더하면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금 개시 시점 납입원금 보장
변액보험도 노후 안정성 높아
고액자산가 상속세 절감
VIP전용 종신보험도 나와
변액보험도 노후 안정성 높아
고액자산가 상속세 절감
VIP전용 종신보험도 나와
지난해 12월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새해에도 세 차례 정도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뒤 금리인상 속도가 당초 전망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시중금리 역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금리상승기에는 어떤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시중금리가 인상되면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도 상승한다. 공시이율이 오르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적립금도 늘어난다. 공시이율은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금리 등 외부지표 수익률을 반영해 금리연동형 상품에 부리되는 이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라면 우선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금리인상 시기 연금저축보험 추천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에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수령할 경우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연금저축에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쳐 연간 납입보험료의 700만원(연금저축은 4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늘어났다.
일반 연금보험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5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돼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연금저축보험과 마찬가지로 통상 은행금리보다 1~2% 높은 공시이율로 적립되고, 금리가 아무리 낮아져도 최저 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45세 이상이면 연금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노후 설계는 물론 은퇴 후 소득 공백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변액보험으로 투자수익 기대
일반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주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상승세를 보여왔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최근 변액연금보험이 주목받는 이유다. 주가는 일시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 이런 주식시장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저금리 시대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이 변액연금보험이다.
변액연금보험은 기존 연금보험에 투자 기능을 결합해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 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연금 개시 시점에 납입한 보험료 원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노후 준비에 유리하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를 위해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투자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채권과 주식형펀드에 적절히 분산해 가입하되 변동성 장세에는 펀드 변경 기능을 활용해 투자수익을 지켜나가야 한다. 변액보험은 연 12회 이내에서 펀드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주식형펀드 비중을, 경기 하락 시에는 채권형펀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으로 상속세 절세도
저금리 시대에 이자소득이나 투자수익을 올리기 힘들다면 세금을 아끼는 것도 재테크 방법이다. 특히 고액자산가들은 상속세 절감을 위해 VIP 전용 종신보험에 들기도 한다. 자신이 사망 시 나오는 사망보험금으로 유족들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고액 자산가의 상속세 대비를 위한 전용 종신보험 ‘교보노블리에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최저 가입금액 10억원 이상인 이 상품은 가입 즉시부터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초 가입 시 사망보험금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본형과 가입 후 매년 5%씩 늘어나 20년 뒤에는 보험금이 두 배가 되는 체증형 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삼성생명은 아예 가입금액별 상품을 준비했다. ‘플래티넘유니버설종신보험(3억원 이상)’ ‘VVIP유니버설종신보험(10억원 이상)’ 등이 있다. ‘헤리티지유니버설종신보험’은 최저 가입 금액이 30억원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이런 금리상승기에는 어떤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시중금리가 인상되면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도 상승한다. 공시이율이 오르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적립금도 늘어난다. 공시이율은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금리 등 외부지표 수익률을 반영해 금리연동형 상품에 부리되는 이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라면 우선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금리인상 시기 연금저축보험 추천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에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수령할 경우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연금저축에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쳐 연간 납입보험료의 700만원(연금저축은 4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늘어났다.
일반 연금보험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5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돼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연금저축보험과 마찬가지로 통상 은행금리보다 1~2% 높은 공시이율로 적립되고, 금리가 아무리 낮아져도 최저 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45세 이상이면 연금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노후 설계는 물론 은퇴 후 소득 공백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변액보험으로 투자수익 기대
일반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주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상승세를 보여왔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최근 변액연금보험이 주목받는 이유다. 주가는 일시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 이런 주식시장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저금리 시대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이 변액연금보험이다.
변액연금보험은 기존 연금보험에 투자 기능을 결합해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 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연금 개시 시점에 납입한 보험료 원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노후 준비에 유리하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를 위해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투자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채권과 주식형펀드에 적절히 분산해 가입하되 변동성 장세에는 펀드 변경 기능을 활용해 투자수익을 지켜나가야 한다. 변액보험은 연 12회 이내에서 펀드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주식형펀드 비중을, 경기 하락 시에는 채권형펀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으로 상속세 절세도
저금리 시대에 이자소득이나 투자수익을 올리기 힘들다면 세금을 아끼는 것도 재테크 방법이다. 특히 고액자산가들은 상속세 절감을 위해 VIP 전용 종신보험에 들기도 한다. 자신이 사망 시 나오는 사망보험금으로 유족들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고액 자산가의 상속세 대비를 위한 전용 종신보험 ‘교보노블리에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최저 가입금액 10억원 이상인 이 상품은 가입 즉시부터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초 가입 시 사망보험금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본형과 가입 후 매년 5%씩 늘어나 20년 뒤에는 보험금이 두 배가 되는 체증형 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삼성생명은 아예 가입금액별 상품을 준비했다. ‘플래티넘유니버설종신보험(3억원 이상)’ ‘VVIP유니버설종신보험(10억원 이상)’ 등이 있다. ‘헤리티지유니버설종신보험’은 최저 가입 금액이 30억원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