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30일 오후 4시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10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다음달 말 1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8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한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이르면 다음달 14일 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 실무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맡고 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1000억원)과 오는 4월(300억원) 만기가 돌아오는 1300억원어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인다.

최근 우량등급 회사채의 높은 인기를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투자자를 끌어모을 전망이다. 현대위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이 회사와 신용등급이 같은 현대제철과 LG유플러스는 최근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네 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