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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바람도 막지못한 린시컴의 '막판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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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개막전 연장서 톰슨 꺾고 우승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9위
    비바람도 막지못한 린시컴의 '막판 뒷심'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아일랜드오션클럽GC(파73·6644야드)에서 3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약 16억3000만원) 최종 라운드. 대회장엔 강풍이 몰아쳤다. 경기 막판에는 비까지 내렸다. 악천후 속 마지막에 웃은 이는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사진)이었다. 그는 연장 18번홀(파5)에서 60㎝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렉시 톰슨(미국)을 꺾고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린시컴은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17번홀(파3)까지 톰슨에게 1타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선 두 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린시컴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톰슨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지나 러프로 향했다. 린시컴은 이글 퍼팅으로 공을 컵 옆에 바짝 붙였고 버디에 성공했다. 톰슨은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린시컴은 2015년 4월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이후 1년10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LPGA투어 2017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7승째를 수확한 린시컴은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2)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가 ‘톱10’에 든 유일한 한국 선수다.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개막전에서 최근 2년 연속 우승했지만 올해 개막전에서는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전인지, 박인비, 박성현 등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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