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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우승녀' 스테이시 루이스 K골프 공포증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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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의 준우승. 미국 여자 골프의 상징 스테이시 루이스가 이 ‘11번의 트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014년 6월 월마트 아칸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6개월 동안 기다려왔던 우승이 그에게 한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루이스는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GC(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두 방에 힘입어 10언더파를 쳤다. 3라운드 중간합계 23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그는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은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2015년 2월 혼다LPGA타일랜드클래식 이후 처음으로 3라운드(54홀) 선두가 된 것이다. 그는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년여만에 챔피언조 티오프를 한다.

    루이스는 “샷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나쁜 샷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는데 그게 잘 먹혔던 것 같다”며 “오랫동안 기대해왔던 챔피언조 티오프”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지난해 결혼한 후 안정적인 샷감을 보여왔다.

    오랫동안 루이스를 준우승 트랩에 가둬놓았던 K골퍼들은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미국파들의 맹렬한 반격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2·롯데)만이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해 뒤집기를 바라볼 수 있지만 실낱같은 희망이다. 선두 루이스 톰슨과 9타 차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 2개,버디 7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14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양희영(28·PNS창호)이 이글 1개,버디 10개,보기 1개로 9타를 줄여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1,2라운드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11언더파 208타로 공동 19위. 김세영(24·미래에셋)과 최운정(27·볼빅)이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210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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