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1400원(2.3%) 오른 5만79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조3000억원으로 1% 줄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적자는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매출 감소, 인력재비치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부터 '갤럭시S8'에 대한 부품 공급이 시작되고,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 대상 듀얼카메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이후부터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