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펀드대상] "안정성 등 종합평가…시장 신뢰성 높아져"
1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의 관심과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 종합대상은 새 얼굴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과 점수를 받았고 국내 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상위권을 지켰다. 자금이 새로 유입된 상품들이 많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요인으로 꼽힌다.

개별 펀드에 대한 심사는 정량평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1년 넘게 운용된 펀드 중 국내 펀드는 순자산 500억원 이상, 해외 펀드는 100억원 이상 상품을 대상으로 우수 펀드를 선별했다. 펀드 성과 50%, 성과의 지속성 30%, 그리고 운용사 성과 20%를 반영한 점수를 기본으로 하되 정성적 심사를 병행했다.

우수 운용사를 뽑을 때는 운용사 성과 60%, 성과 지속성 40%를 반영한 종합등급 점수를 기본으로 했다. 우수 판매사는 여러 기준을 고려해 선정했다. 단순히 펀드를 많이 판매한 회사가 아니라 좋은 펀드를 판매한 회사가 상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수익률, 다양성, 안정성, 비용 등 네 가지 요인을 따로 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상하는 ‘올해의 펀드’ 부문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 펀드가 선정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뒤 판매사들로부터 꾸준한 추천을 받고 있다는 점, 지난해 수익률도 13.2%에 달한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배경이다.

심사위원회를 대표해 수상자 여러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아울러 앞으로도 건전하고 선진화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써주기를 당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