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222억2800만원으로 3분기 대비 54.5%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04억5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39.7% 급증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2013억 4400만원, 영업이익 148억 18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8월 기업분할 이후부터 5개월 동안 집계한 실적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업분할로 인해 지난해 전체 연간 실적 확인은 어렵지만 지난해 1월부터 기업분할된 것으로 가정하면 연매출은 약 4800억, 영업이익은 약 346억 수준”이라며 “이는 예년 대비 매우 양호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아로나민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을 비롯 비만치료제 벨빅,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등 주요 품목들이 시장에서 선전했다”며 “내부적으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