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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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21%) 내린 2068.40를 기록 중이다.

이날 2065.54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6.7% 성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2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2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2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을 합해 총 120억원어치의 물량이 순매도 되고 있다.

철강금속 건설업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 종이목재 증권 화학 제조업 등도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2%대의 상승세다. 유통업 의약품 보험 운수창고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 포스코 네이버 삼성전자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현대차 등은 오르고 있다.

지주사 전환 기대감에 롯데쇼핑이 7.16% 강세를 띄고 있으며, 롯데제과도 11% 넘게 급등 중이다. 롯데푸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칠성 등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2.52포인트(0.40%) 내린 623.7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달리 개인이 홀로 1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7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비아트론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로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4%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내린 117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