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OPEC이 지난해 11월 감산에 합의하면서 최근 원유는 1년 전보다 배 이상 오른 배럴당 5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 에너지 전망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유가 상승이 유지되지 않으면 이런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OPEC이 유가 부양을 위해 한 차례 이상 감산한 적이 있다면서 감산 합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도 있지만, 단기간에 공급 부족을 유발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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