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1.20 16:00
수정2017.01.20 16:01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만간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수사에도 착수할 방침이다.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 수사도 조만간 본격화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 기초 조사를 하고 있고 아마 추후 수사가 시작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이는 우 전 수석을 본격 수사하고자 관련 제보 또는 첩보를 수집하는 등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특검법에는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있을 당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의 비리를 묵인하거나 비호·방조했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특검은 우 전 수석 비위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최근 수사 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특검 수사는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개인 비리를 넘어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 재직 시절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우 전 수석은 작년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씨를 알지 못한다. 언론에서 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우 전 수석을 국회 감정·증언법 위반(위증)으로 특검에 수사의뢰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썰전` 정청래 "감옥 가 본 사람이 잘 알아…박근혜-최순실 관계 볼만할 듯"ㆍ계란값 내리기 시작한다...한판 9천300원대ㆍ성창호 판사 초스피드? ‘블랙리스트’ 김기춘, 영장심사 3시간만에 ‘끝’ㆍ인천공항에 `캡슐호텔` 생겼다...시간당 요금 부과ㆍ2NE1 `안녕` 예고…박봄 고백 눈길 "씨엘에 리더 맡긴 거 가끔 후회한 적 있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