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기업들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겨울 여행주간’에 맞춰 다채로운 겨울 체험 상품을 내놓았다. 새롭고 특별한 겨울 체험 상품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프렌트립이 운영하는 ‘프립’에선 겨울 명소를 찾아 떠나는 트레킹과 당일치기 스노보드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대산국립공원 계방산 겨울 산행을 비롯해 토요 스노보드 레슨, 2017 평창 송어 축제, 반려견과 함께하는 빙어 낚시와 캠핑 등의 상품이 있다.

브라운컴퍼니가 운영하는 ‘아웃도어크루’는 자작나무 숲길 백패킹, 아이스 피싱 캠프, 태백산 눈꽃 산행, 소백산 윈터 트레일런 등의 상품을 내놓았다. 프로그램마다 ‘크루’라는 전문가가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도와준다.

문학모임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제안하는 상품도 있다. 책 여행 전문 업체인 책읽는지하철은 ‘겨울에 만나봄’ 상품을 선보인다. ‘겨울에 만나는 문학의 봄’이란 주제로 춘천 김유정 마을을 둘러보고 동백꽃차를 마시며 소설가 전상국의 문학 특강을 들을 수 있다.

관광벤처기업의 겨울 체험상품은 여행주간 홈페이지(winter.visitkorea.or.kr)의 ‘관광벤처기업 이벤트’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해당 상품들은 한국관광공사가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지원해 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초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실험적이고 참신한 관광기업을 선정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