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언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자 내각과 부채 한도 등을 감안하면 기존 공약의 수정 가능성이 있다"며 "취임 이후로 법안 상정 과정에서의 불확실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보호무역 확대 발언이 지속될 수 있어 투자 심리 악화 요인도 상존한다"며 "이에 과열된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국내 증시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이행 과정에 따라 관련 업종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자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지난 4분기 누적된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가 제한적인 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