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1.13 14:21
수정2017.01.13 14:21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올 설 경비는 평균 37.3만원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직장인 1,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잡코리아가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주관식 기재)를 집계한 결과 직장인들은 평균 37.3만원을 사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의 예상비용이 40.4만원으로 ▲여성 32.1만원보다 약 8만원 가량 더 많은 비용을 경비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같은 성별이라 하더라도 결혼을 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예상경비가 높았다. 즉 ▲기혼 직장인의 경우 예상 설 경비가 43.8만원으로 조사된 반면 ▲미혼 직장인은 29.6만원으로 약 14만원이 더 낮았다. 같은 남성 간에도 ▲기혼남성의 설 예상경비는 46.1만원, ▲미혼남성은 32.6만원으로 기혼자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여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령에 따라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예상 경비도 함께 높아져 ▲20대 직장인의 설 경비는 26.4만원으로 나타났으나 ▲4-50대 직장인의 설 예상 경비는 42.2만원에 달했다.직장인들은 설 경비의 40% 이상을 세뱃돈에 사용할 것으로도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설 경비 중 세뱃돈으로 지출하려는 예상금액(*주관식 기재)은 직장인 1인당 평균 17.1만원으로 나타났다. 설 경비와 마찬가지로 세뱃돈 역시 기혼 직장인이 미혼 직장인에 비해 예상 지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기혼 직장인이 세뱃돈으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경비는 20.3만원으로 조사된 반면 ▲미혼 직장인은 이보다 약 7만원이 적은 13.3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군 중 세뱃돈 지출 예상비용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50대 이상으로 평균 22.6만원으로 나타났다.물가 고공행진 속에 직장인들이 전체 경비는 높게 잡는 반면, 세뱃돈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잡거나 오히려 줄일 계획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비교해 올해 설 예상경비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의 40.6%가 ‘더 쓸 것 같다’고 답했으며, ‘비슷할 것 같다’는 응답도 38.7%로 나타났다. ‘덜 쓸 것 같다’는 응답은 20.6%에 머물렀다.하지만 세뱃돈에 대해서는 ‘비슷하다(67.8%)’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보다 세뱃돈을 ‘늘릴 것’이란 응답은 5.4%에 불과했으며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26.8%의 직장인은 ‘줄일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세뱃돈 적정금액은 미취학아동 또는 초등학생은 △1만원,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취준생은 △5만원으로 나타났다. 우선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세뱃돈을 묻는 질문에 직장인의 56.9%가 △1만원을 꼽았으며, △3만원(11.1%), △2만원(9.0%), △5천원(8.3%) 등 ‘3만원 이하’가 전체 응답의 85.4%로 나타났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썰전` 전원책 "이제는 지식 있는 대통령 만나고 싶다"ㆍ이승연 "수많은 역경끝에 첫방.. 엄마는 쉰, 딸은 아홉"ㆍ韓시장 후발 랠리 · 트럼프 정책 기대감↑… 코스피 강세ㆍ‘엄마가뭐길래’ 이상아, 배우 꿈꾸는 딸에 다이어트 강요 “기본 안됐다”ㆍ`엄마가 뭐길래` 윤유선, 판사 남편과 100일도 안돼 `초고속 결혼` 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