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자동차업종, 위안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서상영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수익 개선과 환차익에 힘입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트럼프는 최근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 건설에 대해 "미국 수출용 자동차 공장을 멕시코에 건설한다면 막대한 관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완성업체와 부품업체들도 멕시코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위안화의 변동성 역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위안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원화강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