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는 부산 사하구에 건립중인 쇼핑몰 '아트몰링'(ART MALLING)을 오는 3월 초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형지는 아트몰링을 지하 8층부터 지상 17층까지 5만8896㎡ 규모로 조성, 패션관 및 문화관 등 2개동으로 나눠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쇼핑몰명은 도시인의 감성 놀이공간을 뜻한다. 패션 뿐 아니라 리빙, 식음료, 문화 등의 상품기획(MD)을 통해 백화점에 입점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근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젊은 유동인구를 고려해 주요 소비자로는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가족과 20~30대 대학생·직장인 등으로 설정했다.

내부에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40개의 맛집, 병원, 에스테틱, 키즈 전문 영화관 등을 배치해 문화생활과 휴식 공간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7~18층 야외 옥상을 루프탑 공원인 '아트가든'으로 조성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든 점도 특징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아트몰링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통사업을 전개해 제 2의 성장동력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2013년 서울 장안동 소재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인수하며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패션그룹형지, 서부산 쇼핑몰 '아트몰링' 3월 개장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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