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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금융 대도약] 소비자에 더 가까이…'1등 KB'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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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2017 금융 대도약] 소비자에 더 가까이…'1등 KB'로 간다
    국민은행(KB금융회장 겸 행장 윤종규·사진)은 올해 목표로 ‘1등 KB’를 내세웠다. 합리적인 조직 문화와 인재 육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본격적인 금융 변혁기에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국민은행은 올해 파트너십그룹(PG) 체제를 더욱 정교화·고도화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몇 개 영업점을 한데 묶어 개별 영업점이 갖기 어려운 전문 역량을 공유할 수 있도록 PG 체제를 도입했다. 올해는 소비자의 특성과 요구에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PG 단위로 기업금융, 자산관리, 외환 등에서 협업 강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금융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통합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 등 계열사와 함께 복합점포도 확대·개설할 계획이다.

    [2017 금융 대도약] 소비자에 더 가까이…'1등 KB'로 간다
    국민은행은 여러 형태의 유연근무제 모델도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이 검증된 모델은 전면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하는 유연근무제 모델은 시차 출퇴근제와 2교대 운영지점, 영업시간 이후에도 문을 여는 애프터 뱅크(after bank), 아웃바운드라운지 등 4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탄력적인 근무 시행으로 직원에게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현지 금융 환경을 감안해 국가별 영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얘기다. 홍콩, 런던, 뉴욕에서 은행의 투자금융 업무와 증권의 투자은행(IB) 업무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집중한다.

    해외 현지법인이나 사무소는 지점으로 전환한다. 홍콩 현지법인은 이달부터 지점으로 전환해 영업을 시작한다. 인도 구르가온 사무소와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도 지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미얀마에서는 주택금융에 특화된 소액 대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리브KB캄보디아 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뱅크 서비스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비(非)대면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간단(simple), 신속(speedy), 안전(secure)의 ‘3S’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인터넷·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편하고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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