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써니뱅크’ 서비스를 앞세워 모바일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中)금리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골드바 거래 때 보안을 한층 강화한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적용해 주목받았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힘을 합한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PWM) 라운지와 창조금융플라자도 호평받고 있다.
차별적 행보는 해외 진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 말 16개국 70여개였던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지난해 말 기준 20개국 150개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신한은행 당기순이익에서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말 8.7%에서 2015년 10.5%로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은행 두 곳을 인수합병하며 공격적인 해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