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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합병…미래에셋대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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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투자은행 탈바꿈 기대감…목표주가 1만원
    29일 합병…미래에셋대우 강세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상승세다. 합병 시너지 창출과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탈바꿈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전일 대비 1.23% 오른 7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5영업일 가운데 23일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상승세였다. 20일 158만3633주였던 미래에셋대우 공매도 수량은 21일에는 21만487주로 급감했고 26일에는 5만956주로 쪼그라들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올해 주식시장 거래 부진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만원대이던 주가는 연초부터 하락해 줄곧 7000~8000원대에 머물다 지난달에는 6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시중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들은 보유 채권 가격이 하락해 손실을 입게 된다.

    그러나 29일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이 다가오면서 미래에셋대우 주가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새로 출범하면 시너지 효과로 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2분기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약 7조원 추정)로서 어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과 외국환 업무를 할 수 있다. 어음을 발행하면 자기자본의 최대 두 배까지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매매동향에서 코스피지수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TIGER200 KODEX레버리지 KODEX200 등 관련 주요 3개 종목은 지난 21일 모두 장중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동안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을 쌓기 위해 올해 배당을 하지 않거나 대거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후 양사의 지난해 평균 수준으로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37%, 미래에셋증권은 23%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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