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예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의 사전 펀딩을 받아 특정 아티스트 단독 공연을 여는 방식이다.

27일 로엔 측은 카카오와 협력해 멜론 티켓에서 예매 서비스 '스테이지 메이커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공연을 열기 어려운 소규모 기획사나 무명 아티스트가 관객 수요를 예측해 공연을 기획할 수 있고 카카오 채널을 활용, 공연 홍보도 할 수 있다.

고객들은 아티스트 공연을 일반 티켓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신이 원하는 좌석으로 골라 감상할 수 있다.

로엔은 공연 일정과 장소 등 상세 정보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티스트 이름만을 공개해 고객들로부터 사전 펀딩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목표 수량을 달성하면 참여 고객들에게 멜론 티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정 구역 좌석 선점권을 제공한다.

첫 펀딩 주자는 싱어송라이터 '오왠'(O.WHEN)이며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이루어진다. 이어 포크 싱어송라이터 이영훈(6~12일), 듀오 '치즈' 멤버 구름(11~17일) 순으로 펀딩을 진행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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