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올 4분기 수주 중 상당량이 다음 분기로 이연되면서 내년 초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예상되는 이연 금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한 해 예상 수주 금액은 올해(3700억원) 대비 35.1% 가량 늘어난 5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주력 분야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소형 미분탄보일러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에이치아이가 수주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내년 매출 4325억원과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올해 예상치와 비교하면 각각 40.8%, 92.1%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수주가 늘어난 데 따른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경쟁기업 수가 줄어들면서 수주 마진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