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보합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 공백을 메우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04%) 오른 2036.54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엇갈리 경제지표 발표와 단기 급등 피로감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증시와 함께 오른 코스피도 이날 보합권 움직임이다.

기관이 73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6억원과 37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15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금융 운수창고 보험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제약주가 강세다. 한올바이오파마 제일약품 경보제약 동아에스티 등이 2~5%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늘렸다. 2.83포인트(0.46%) 오른 618.7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5억원과 1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41억원의 매도 우위다.

모아텍은 현 주가보다 크게 높은 공개매수 결정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 오른 120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