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은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1986년 데뷔 당시 파격적인 댄스 장르로 등장하며 젊은 청춘 남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그는 "그 인기가 내 것이라 생각한 적은 없다. 물거품처럼 금방 사라질 거라 생각했었고 오히려 나중에 나이가 들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데뷔 후 2년 만에 음악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잃었다던 김완선은 "단순히 음악을 좋아했지만 내가 원했던 음악은 이게 아니었다. 맨날 똑같은 노래와 안무가 반복되니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더라. 지금 생각하면 안타깝고 후회스러운데 만약 그때의 나를 갈고 닦고 연마했더라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놰쇄적인 눈빛 때문에 마약과 관련된 황당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김완선은 "오히려 눈빛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렬한 눈빛은 나에게 힘이었다. 부정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나를 기억을 하고 있지 않은가. 좋은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김완선은 김광규에 대해 "실제로 센스도 있고 무게감도 깊다. 캐릭터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 가볍지 않다"고 진심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굳이 연애하고 싶어서 출연한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출연한 것"이라며 "연상이든 연하든 누구든지 환영이다(웃음). 앞으로 좋은 사람이 생기면 연애를 하고 싶기도 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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