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AI 사태`로 계란값 또 인상`1인 한판` 구매 제한까지<앵커>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값이 치솟고 있습니다.공급대란까지 우려되면서 대형마트들은 벌써 세 차례 계란값을 인상하고 있는데요.적신호가 켜진 서민들의 식탁 물가,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롯데마트가 내일부터 계란값을 10% 추가 인상합니다.AI 확산으로 2,0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앞서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두 차례에 걸쳐 약 10% 가량 계란값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지난 16일 기준 계란(특란) 한판(30개)당 소매 가격은 평균 6,365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6% 급등했습니다.여기에 10% 가량 추가 인상이 이뤄지면, 계란 한판의 가격은 7,000원대 중반까지 뛸 것으로 전망됩니다.[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나중에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물량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형마트들은 계란 사재기를 막기 위해 구매 제한까지 두고 있습니다.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지난 8일부터 1인 한판으로 계란 구매 제한을 둔 데 이어, 롯데마트도 내일부터 한판 제한 규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계란값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산지 가격 자체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인상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입니다.특히 계란을 주로 사용하는 식당이나 빵집 등의 재료비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현재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지만, 미흡한 초반 대응이 농가는 물론, 결국 서민 피해로까지 이어졌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순실 재판, 법정 내 촬영허가…누리꾼 ‘공중파 생중계’ 요구ㆍ박근혜 편지, 문재인 편지로 둔갑? 박사모 `부글부글`ㆍ정청래, 박근혜 편지 착각한 박사모 언급 "푸하하하 정말 웃깁니다"ㆍ`박사모`도 부끄러운 박근혜의 편지.."정말 창피하다" 한탄ㆍ北김정일에 `박근혜 편지` 전달한 프랑스인은 누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