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동원산업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상준 연구원은 "지난 16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200억원에 인수했다"며 "현재 2400억원 규모인 물류사업규모가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입금 규모가 늘어날 것은 우려되지만 신성장동력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실적 안정성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자체 역량만으로는 물류 사업 성장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역량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지입차량 중심에서 700여대의 직영차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며 "참치가격에 대한 이익 민감도를 낮춰 실적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산업에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로 전체적인 이익 레벨이 상향될 것"이라며 "인수 이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94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