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마트 욕실…LG유플 IoT 사업 확장

아이에스동서와 IoT 기반 스마트욕실 구축키로

13일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전무(오른쪽)와 권지혜 아이에스동서 INUS사업부문 전무가 스마트 욕실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욕실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 건설·건자재 업체인 아이에스동서와 IoT 기술 기반 스마트 욕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이누스바스'의 홈쇼핑 판매를 통해 업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욕실 인테리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아이에스동서는 향후 주거공간 욕실에 IoT 기술을 적용해 전자기기와 비데, 환풍기, 조명 등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 욕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욕실에선 가족 구성원이 사용하는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온수가 조절되고, 비데 사용 감지에 따라 환풍기가 자동으로 동작된다.

두 회사는 기상 후 외부 온도에 따른 온풍기 작동, 시간대에 따른 조명 밝기 자동 조절 등 지능형 서비스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장(전무)은 "IoT 솔루션과 욕실 인테리어 사업간 협력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정용 IoT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50만가구가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전, 난방, 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IoT 서비스의 제휴를 확대하는 중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