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연말연시 할인 대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통·패션·식품업체들 대규모 이벤트
백화점·홈쇼핑, 크리스마스 파격 할인…기능성 방한 의류·부츠도이번 세일은
백화점·홈쇼핑, 크리스마스 파격 할인…기능성 방한 의류·부츠도이번 세일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유통가는 바빠지고 있다. 연말연시 선물 소비가 많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악화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식품회사들은 겨울 특수를 누리는 상품에 대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패션회사들은 방한 의류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크리스마스 할인 행사 찾아볼까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소비심리가 급감해 매출이 줄어든 백화점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세일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연다.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남성 캐주얼 겨울 상품 대전’을 연다. 행사에는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촌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영패션 아우터 특가전’을 한다. 베네통, 지컷, 톰보이 등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위해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 외부에 8~10m 크기의 대형 산타클로스 모형과 선물 상자 트리를 설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제안한다.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델라라나 캐시미어 니트, 메종마르지엘라 세줄반지 등을, 남성을 위한 선물로는 닥스골프 방풍 스웨터, 툰드리 전동보드 등을 추천했다.
롯데백화점은 홍대앞, 이대앞, 가로수길 등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곳에 잇따라 매장을 낸 패션 전문점 ‘엘큐브’를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라인프렌즈, 체리코코 등 개성 있는 브랜드를 앞세워 10~20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쇼핑 대목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파격 할인 행사를 한다. 21일엔 TV 방송을 통해 패션 시즌오프 특집전을 연다. 오전 8시10분부터 10시25분까지 롯데홈쇼핑 인기 패션의류를 최저가에 판매한다. 오후 3시40분부터 90분간은 롯데홈쇼핑 인기 잡화제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뜨끈한 국물 생각나는 계절
식품업체들은 겨울철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여럿이 둘러앉아 손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 탕류를 대표 제품으로 소개했다. 오뚜기는 국물 하나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파우치형 곰탕을 판매한다. 오뚜기 사골곰탕이 대표 상품이다. 국물을 따뜻하게 데워 다진 파와 소금 등을 넣으면 이른 시간 안에 요리가 완성된다. 라면 시장에선 농심의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인기다. 따뜻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가 특징인 제품이다.
국내 대표 베이커리인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겨냥한 신제품 30여종을 내놨다. 케이크를 자르면 레드스폰지, 초코스폰지, 치즈크림으로 만든 산타벨트가 드러나는 ‘레드벨벳 산타벨트’, 트리 장식물이 올라간 ‘초코산타 샤이닝트리’ 등이 있다. 롯데제과는 겨울 간식으로 녹차맛 제과류를 내세웠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 출시한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를 시작으로 ‘갸또 그린티’(5월), ‘누드 녹차 빼빼로’(7월), ‘몽쉘 그린티라떼’(7월), ‘드림카카오 그린티’(9월)를 차례로 선보였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계절,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들도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피부 가려움에 효과를 보인 유산균인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 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건강기능식품이다. 매일유업은 유당불내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방한 의류로 겨울나기
아웃도어 업체들은 겨울을 대목이라고 한다. 패딩과 방한 신발 등 겨울 상품이 대부분 고가이기 때문이다. ‘겨울 장사가 한 해 매출을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겨울을 맞아 기능성과 보온성을 갖춘 방한 신발 ‘부띠’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방한 신발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띠는 보온성이 뛰어난 최고급 구스다운(거위털) 충전재가 들어 있는 신발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재인 ‘브이엑스’를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LF의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허리 벨트 포인트로 날씬한 라인을 살려주는 여성 롱 다운 재킷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겨울을 맞아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인 프리메라는 연말을 맞아 인도 자무이 지역 소녀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2016 프리메라 렛츠 러브 캠페인’을 벌인다. ‘망고 버터 컴포팅 라인’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자무이 지역에 망고나무를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소비심리가 급감해 매출이 줄어든 백화점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세일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연다.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남성 캐주얼 겨울 상품 대전’을 연다. 행사에는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촌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영패션 아우터 특가전’을 한다. 베네통, 지컷, 톰보이 등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위해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 외부에 8~10m 크기의 대형 산타클로스 모형과 선물 상자 트리를 설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제안한다.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델라라나 캐시미어 니트, 메종마르지엘라 세줄반지 등을, 남성을 위한 선물로는 닥스골프 방풍 스웨터, 툰드리 전동보드 등을 추천했다.
롯데백화점은 홍대앞, 이대앞, 가로수길 등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곳에 잇따라 매장을 낸 패션 전문점 ‘엘큐브’를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라인프렌즈, 체리코코 등 개성 있는 브랜드를 앞세워 10~20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쇼핑 대목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파격 할인 행사를 한다. 21일엔 TV 방송을 통해 패션 시즌오프 특집전을 연다. 오전 8시10분부터 10시25분까지 롯데홈쇼핑 인기 패션의류를 최저가에 판매한다. 오후 3시40분부터 90분간은 롯데홈쇼핑 인기 잡화제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뜨끈한 국물 생각나는 계절
식품업체들은 겨울철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여럿이 둘러앉아 손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 탕류를 대표 제품으로 소개했다. 오뚜기는 국물 하나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파우치형 곰탕을 판매한다. 오뚜기 사골곰탕이 대표 상품이다. 국물을 따뜻하게 데워 다진 파와 소금 등을 넣으면 이른 시간 안에 요리가 완성된다. 라면 시장에선 농심의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인기다. 따뜻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가 특징인 제품이다.
국내 대표 베이커리인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겨냥한 신제품 30여종을 내놨다. 케이크를 자르면 레드스폰지, 초코스폰지, 치즈크림으로 만든 산타벨트가 드러나는 ‘레드벨벳 산타벨트’, 트리 장식물이 올라간 ‘초코산타 샤이닝트리’ 등이 있다. 롯데제과는 겨울 간식으로 녹차맛 제과류를 내세웠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 출시한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를 시작으로 ‘갸또 그린티’(5월), ‘누드 녹차 빼빼로’(7월), ‘몽쉘 그린티라떼’(7월), ‘드림카카오 그린티’(9월)를 차례로 선보였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계절,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들도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피부 가려움에 효과를 보인 유산균인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 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건강기능식품이다. 매일유업은 유당불내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방한 의류로 겨울나기
아웃도어 업체들은 겨울을 대목이라고 한다. 패딩과 방한 신발 등 겨울 상품이 대부분 고가이기 때문이다. ‘겨울 장사가 한 해 매출을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겨울을 맞아 기능성과 보온성을 갖춘 방한 신발 ‘부띠’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방한 신발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띠는 보온성이 뛰어난 최고급 구스다운(거위털) 충전재가 들어 있는 신발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재인 ‘브이엑스’를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LF의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허리 벨트 포인트로 날씬한 라인을 살려주는 여성 롱 다운 재킷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겨울을 맞아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인 프리메라는 연말을 맞아 인도 자무이 지역 소녀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2016 프리메라 렛츠 러브 캠페인’을 벌인다. ‘망고 버터 컴포팅 라인’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자무이 지역에 망고나무를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