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

수원 고색동에 축구장 31개 규모 세계 최대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
다양한 브랜드 신차와 중고차 비교 구매 가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수원 자동차매매조합과 협력"

BMW그룹코리아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가 12일 경기 수원에서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이수진 수원시 자동차 매매협동조합 조합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권오준 도이치모터스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이치 오토월드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 약 6만1000㎡(1만8484평) 대지에, 연면적 29만8652㎡(9만500평), 총 9개층(지상 4층, 지하 5층) 규모로 2018년 완공된다. 약 350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약 31개 규모로 건립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자동차 복합 매매 단지로 향후 약 7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MW 그룹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와 중고차를 비교·구매할 수 있으며 경정비 서비스 센터, 튜닝업체, 공원, 편의시설과 상업시설들이 입주한 ‘자동차 프리미엄 아울렛’ 콘셉트로 설계됐다.

지상 1층은 신차와 수입 인증 중고차 전시장과 식음시설, 지상 2층에서 4층까지는 매매상사 전시장과 사무실, 지하 1층은 자동차 용품 전문업체, 지하 2층에서 지하 5층까지는 매매상사 전시장과 주차장, 서비스센터,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부터 BMW 최고의 파트너로서 수입차 시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이치 오토월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도이치 오토월드는 수원시 자동차 매매협동조합과 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협력으로 이뤄진 상생 사업”이라며 “소비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동차 문화를 육성, 발전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