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12일 원·달러 환율이 1165.00~117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달러화는 하방경직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중반에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65.90원)보다 2.80원 높게 거래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오는 13~14일(현지시간) 12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에 나선다.

시장은 그동안 FOMC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만큼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민 연구원은 "글로벌 강달러 흐름 속에 FOMC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 상승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는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