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추세전환 시도 예상…IT업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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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김진영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투자심리 안정화에 힘입어 2020선을 넘어섰으나 국내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였다"며 "단기적인 상승탄력 강화보다는 중기적으로 추세전환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코스피는 이탈리아 개헌안 국민투표 이슈를 소화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기대감에 2030선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국정 공백과 조기 대선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정치적 리스크가 남아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정보기술(IT)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도 IT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산업 수요시장의 확대 등이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및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IT 장비와 소재주로도 관심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