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 수석이 사의를 고수함에 따라 그동안 보류해뒀던 최 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한 후임에는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수령하게 되면 공무원 임면권 등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만큼 권한정지에 앞서 최 수석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