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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이탈리아 개헌안 이슈 소멸에 하락…7.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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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하고 있다.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를 소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7.60원(0.65%) 떨어진 11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90원(0.59%) 떨어진 1167.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 대외 변수인 이탈리아 국민투표를 소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는 개표 결과 반대가 59.95%로 찬성(40.05%)을 크게 앞섰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패배를 시인하며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부결이 어느 정도 예견됐기 때문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이슈가 소멸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간밤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라며 "이날 환율은 1160원대 초반까지 조정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센트(0.2%) 오른 배럴당 51.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효과와 연말 수요 증가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조정에 따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다음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점은 숏(달러화 매도) 움직임에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Fed는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 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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