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株)의 주가가 올 들어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증권가는 업황 악화와 신작 흥행 난이도 상승 등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내년에도 상황이 쉽사리 반전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KRX 게임 TOP 10 지수는 3.11% 하락했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한 KRX 전체 지수 40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70.48%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크게 부진한 성과다.개별 게임주들의 주가 흐름도 대체로 부진한 영향이다.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가 올 들어 약 1년간 36.1%, 7.7% 상승했지만, 시장 상승률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시프트업(-40.38%)과 컴투스(-35.59%), 위메이드(-22.9%), 크래프톤(-22.56%), 넷마블(-4.84%), 카카오게임즈(-4.52%) 등은 코스피지수의 앞자리가 두 번 바뀌는 사이 오히려 후퇴했다.포털 등의 종목토론방에는 "게임주로 돈 벌기엔 글렀다" "이제 게임주는 경기방어주가 아닌 민감주로 봐야 할 것 같다. 체감경기가 팍팍하니 게임에 쓰는 돈부터 줄인다" "불장에서 내가 가진 게임주만 소외된다. 계속 버틸지 손절(손해보고 파는 것)할지 고민된다" "이렇게 내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저점일지도 모른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7조6000억원으로 2021년(8조1000억원) 이후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콘텐츠 소비 형태가 구조적으로 변화하면서 업황이 빠르게 나빠진 데다, 신작 흥행 난도가 올라 게임 매력도가 낮아진 영향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오랜 시간 게임을 하는 수요가 큰 폭 줄어든 게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16일 장 초반 급등세다.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에스제이그룹은 가격제한폭(1470원·29.82%)까지 오른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성동구 성수동에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 구청장 테마주로 엮였다.또 하이딥(26.25%) 대주산업(14.55%) 육일씨엔에쓰(13.27%) 등이 급등세다. 하이딥은 대표가 정 구청장과 동문으로 알려졌다. 대주산업은 대표가 정 구청장과 같은 경주정씨라는 이유로, 육일씨엔에쓰는 정 구청장 고향인 전라남도 여수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전날 정 구청장이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현 시장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서울시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정 구청장은 45.2%, 오 시장은 38.1%로 나타났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16일 코어16의 해외주식 퀀트 알고리즘 'BoB'는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오라클, 아마존, 프로로지스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오라클, 단기 조정 흐름에 유의클라우드 기업인 오라클은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5일간 15% 하락했지만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지난 11일에는 디마커 지표가 0.3을 하향 돌파했다. 코어16 관계자는 "가격 부담이 일부 누적된 구간으로, 단기 조정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오라클은 지난주 발표한 2026회계연도 2분기(올해 9∼11월) 실적에서 클라우드 인프라(기반 시설) 매출과 클라우드 판매 매출이 다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회사채 매도 바람이 불었다. 아마존, 신형 전자책 리더 발표아마존은 지난 11일 주가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ADR이 1.5선을 하향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16 관계자는 "수급 약화로 매도세 우위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아마존은 지난 10일 신형 전자책 리더를 발표했고 인도에 2030년까지 3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JP모건은 아마존 주가가 올해 시장 평균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있다고 판단했다. JP모건은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305달러로 설정하면서, 비중 확대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