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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다우키움, 경영승계 작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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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남이 다우데이타 지분 늘려…그룹 지배력 강화
    마켓인사이트 11월30일 오전 5시25분

    [마켓인사이트] 다우키움, 경영승계 작업 급물살
    다우키움그룹의 후계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준 다우기술 이사가 그룹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지분을 처음 취득하는 등 그룹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30일 코스닥시장에서 4.13% 오른 1만1350원에 마감했다. 장중 1만26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우키움그룹 오너 2세가 이 회사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평가다. 다우데이타는 이날 김동준 이사와 온라인 정보제공업체인 (주)이머니를 대상으로 각각 신주 13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신주의 주당 발행금액은 1만700원이며 발행 규모는 278억원이다. 다우데이타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다우데이타 지분 3.39%를 확보했다. 이머니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이 18.35%에서 20.49%로 늘어났다. 최대주주인 김 회장의 지분은 43.6%에서 40.6%로 소폭 줄었다.

    김 이사는 이머니 지분 27%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자사주(54%)를 고려할 때 사실상 이머니의 최대주주다. 김 이사의 직접 보유지분과 이머니를 통해 쥐고 있는 지분을 합칠 경우 다우데이타 지분은 23.8%에 이른다. 이머니는 다우인큐브 지분 9.23%, 사람인에이치알 지분 2.58% 등도 보유하고 있다. 김 이사가 이머니를 통해 계열사 지분을 늘리며 승계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김 이사가 다우데이타 지분을 늘리면서 그룹 경영권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다우기술 이사로 승진하는 등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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