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전자 인적분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73%)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적분할을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향은 다음날 예정된 이사회 이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율(30.86%)이 높은 삼성물산이 그룹 정점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000원(0.12%) 내린 164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0.91% 올라 166만5000원에 거래됐었다. 그러나 장중 한때 164만원까지 밀려나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삼성전자에 기업 분할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을 전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달 중으로 엘리엇의 요구에 대한 반응을 내놓기로 한 상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