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재상승 전망"-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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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지난달 크라운제과에 이어, 전날 오리온과 매일유업이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공시했다"며 "3사의 최대주주가 6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크라운제과 45년생, 오리온 55년생, 매일유업 57년생) 중장기적 승계작업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크라운제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오리온과 매일유업의 전격적인 지주회사 전환 결정은, 야당이 발의한 경제민주화법안들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발의된 법인세법 및 상법 개정안은 인적분할 통한 지주회사 전환 중 자사주에 대한 분할 신주 배정시 양도차익 과세 또는 금지하고 있다"며 "선제적 지주회사 전환 통해 자사주(오리온 12.1% 매일유업 7.2%)를 활용하고,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른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진암사회복지재단이 매일유업 9.9% 보유) 불확실성에도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법안 통과 가능성으로 인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관련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김동양 연구원은 "지난달 크라운제과에 이어, 전날 오리온과 매일유업이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공시했다"며 "3사의 최대주주가 6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크라운제과 45년생, 오리온 55년생, 매일유업 57년생) 중장기적 승계작업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크라운제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오리온과 매일유업의 전격적인 지주회사 전환 결정은, 야당이 발의한 경제민주화법안들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발의된 법인세법 및 상법 개정안은 인적분할 통한 지주회사 전환 중 자사주에 대한 분할 신주 배정시 양도차익 과세 또는 금지하고 있다"며 "선제적 지주회사 전환 통해 자사주(오리온 12.1% 매일유업 7.2%)를 활용하고,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른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진암사회복지재단이 매일유업 9.9% 보유) 불확실성에도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법안 통과 가능성으로 인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관련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