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가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백악관을 방문해 집무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하고 정권인수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오전 뉴욕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에 도착한 뒤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백악관에 입장하는 모습을 백악관은 공개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도 백악관 관저에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여사와 회동했다. 워싱턴DC 출발에 앞서 뉴욕 라과디아공항측은 두 대의 소방차를 준비해 트럼프 당선인의 전용기에 물을 뿌리는 ‘물 경례’(water salute)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