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8일 원·달러 환율이 1138.00~114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외환시장은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불확실성에 관망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43.10원)보다 1.85원 낮게 거래됐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8일(현지시간) 치뤄진다. 당선자 윤곽은 당일 밤(한국시각 9일 정오 전후) 드러날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에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롱(달러화 매수) 포지션 청산 가능성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 무역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