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재수 장관(사진)은 지난 4일 금요 농정신문고를 통해 농민 등 민원인과 직접 통화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번 통화에서 민원인들은 농업재해보험 농가가 사고를 당하면 보험금을 바로 지급해주도록 제도를 바꾸고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산업을 더욱 활성화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농촌마을 방문·체험 프로그램인 ‘해피버스데이’를 확대 운영하고 무허가 축사를 합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번 폭염 및 태풍 피해로 농업재해보험과 재해 지원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큰 만큼 내년부터는 과수 일소피해(강한 햇빛에 노출돼 과실이 피해를 보는 것)를 농업재해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한 달에 한두 차례씩 금요 농정신문고를 운영해 과감하게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