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후' 연매출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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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후·사진)가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2003년 1월 브랜드 출시 이후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3일 후의 올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후의 매출은 2013년 20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2014년 4000억원, 지난해 8000억원을 넘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화장품의 콘셉트를 왕실에서 사용하던 처방법으로 잡고 품질에 공을 들인 점이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한방연구소는 수백권의 고서를 분석, 공진비단 경옥비단 청심비단 등 한방 처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고급스러운 용기 디자인, 화려한 색감 등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중국 등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2006년 중국에 첫선을 보인 후는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1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매출이 2014년보다 197% 급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백자 태항아리, 봉황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선 디자인이 선물용 고급 화장품 수요를 잡은 비결 중 하나”라며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후의 연간 매출이 1조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
LG생활건강은 3일 후의 올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후의 매출은 2013년 20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2014년 4000억원, 지난해 8000억원을 넘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화장품의 콘셉트를 왕실에서 사용하던 처방법으로 잡고 품질에 공을 들인 점이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한방연구소는 수백권의 고서를 분석, 공진비단 경옥비단 청심비단 등 한방 처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고급스러운 용기 디자인, 화려한 색감 등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중국 등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2006년 중국에 첫선을 보인 후는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1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매출이 2014년보다 197% 급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백자 태항아리, 봉황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선 디자인이 선물용 고급 화장품 수요를 잡은 비결 중 하나”라며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후의 연간 매출이 1조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