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한경 밀레니엄포럼김재수 "농업과 비농업간 융복합 추진"<앵커>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농업에 대한 기존의 낡은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농업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를 위해 농축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 등의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김 장관은 시종일관 농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강조했습니다.농산물을 활용해 신소재,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산업은 아직도 1차 농산물 생산 중심의 구조에 집중돼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인터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밭두렁, 논두렁에서 벼농사 짓고 소, 돼지 키우구 구제역 발생하면 보상내놓으라는 식의 농업시대에서 탈피해 신농업시대로 가야합니다.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 등의 전 분야에서 개혁을 해 나가겠습니다."김 장관은 융복합산업시대의 우리 농업의 미래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수직형 빌딩농장`을 예로 들면서 농업산업 내부의 생산과 유통, 가공, 저장, 수출 등의 융복합 추진을 제시했습니다.김 장관은 "농업분야야 말로, 대표적으로 기능성 농업, 가공, 유통, 수출 등이 융복합될 분야"라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여기에 우리 농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김 장관은 이어 최근 대기업의 새만금 간척지 내 `스마트팜`(농업에 최첨단기술이 융합된 사업) 사업이 농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된데 대해 "연구개발과 품목 등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 장관은 특히, 우리 농업산업의 미래로 중국 시장을 주목하며 1차 농산물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부가가치 높은 가공식품 등을 내세워 중국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인터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1조2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식품시장을 우리 농산물의 수출시장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중국의 1차 농산물을 들여와서 가공해서 재수출하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김 장관은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농축산물 시장 영향에 대해서는 "농축산업계의 20~30%의 매출 감소 등 타격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소규모, 소포장으로 1인가구 확대 등의 소비트렌드와 맞물린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며 "부패방지라는 큰 틀에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김 장관은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선 이미 전방위로 개방이 된 이 시점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운운하며 `개방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사고체계는 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 "태블릿PC 내 것 아니다"ㆍ최순실 `영생교` 명맥 이었나…박지원 "박 대통령, 사교에 씌여"ㆍ‘인터뷰 발뺌’ 최순실 집 털어보니 ‘명품 꽉꽉’…재산이 대체 얼마?ㆍ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 "국민에 죄송...죽고 싶은 심정이다"ㆍ檢 "태블릿PC, 최순실 것으로 추정"ⓒ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