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무는 3배 넘게 뛰어
배추 가격은 2014년부터 오르고 있다. 11~12월 가을배추 ㎏당 평균 도매가격은 2014년 401원에서 지난해 440원으로 9.7% 올랐다. 반면 11~12월 가을무 ㎏당 평균 도매가격은 2014년 471원에서 지난해 453원으로 3.8% 하락했다.
올해 배추·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1429㏊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면 생산량도 감소한다. 통계청은 여름철 고온 및 가뭄 등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6.2% 줄어든 5414㏊로 집계됐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