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전자쇼(CES)에서 삼성전자가 QLED TV를 공개할 전망"이라며 "이 제품은 퀀텀닷(QD) 재료가 두 배 이상 늘어나 재료를 공급 중인 한솔케미칼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솔케미칼 주가는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7.0% 가량 하락했다"며 "동종 업체보다 낙폭이 큰 만큼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은 하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의 패널 구매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9.0% 증가한 442억원, 매출은 41.0% 늘어난 2626억원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VD의 패널 구매량은 상반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3차원(3D) 낸드플래시와 D램에 쓰이는 과산화수소 출하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