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섬유 중소기업 500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섬유산업 중소기업 부가가치 창출 역량’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0%는 대내 경영환경이 ‘나쁘다’고 답했다. 대외 경영환경이 ‘나쁘다’고 한 응답자도 66.4%에 달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8%)은 국내시장에서의 회사 부가가치 창출 역량 수준을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높다’고 한 응답자는 8.0%에 불과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역량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53.4%)는 선진국 시장에서 회사의 부가가치 역량 수준이 ‘보통’이라고 여겼다. 역량 수준이 ‘높다’고 한 응답자는 7.0%에 그쳤다.
섬유 중소기업인들은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가장 높은 분야로 ‘품질’(38.2%)과 ‘기술력’(31.8%)을 꼽았다. 반면 부가가치 창출 역량의 걸림돌이 되는 요인으로는 ‘업체 간 경쟁치열로 시장개척 곤란’(49.2%)과 ‘높은 원가구조’(48.8%)를 지적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