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윤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있을 때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항상 부진했다"며 "특히 10월은 관련 불확실성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대선이 총 5차례 치뤄지는 동안 코스피는 10월 한 달 평균 9.5% 하락했다. 같은달 선거가 없을 경우 4.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임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있던 10월은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 가운데 월말 저점을 기록한 경우가 많았다"며 "미국 증시도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주부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돌입한 만큼 업종 대표 기업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