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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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박석민의 투런포에 힘입어 플레이오프(PO) 2차전마저 승리했다.

NC는 22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판3승제)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2-0으로 눌렀다.

전날(21일) 1차전에서 9회말 3점을 뽑아 극적인 3-2,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NC는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1.3%(16번 중 13번)나 된다.

외국인 선발 재크 스튜어트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 박석민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스튜어트는 7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박석민은 NC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박석민의 몫이었다.

7회말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2개를 치며 허프를 괴롭힌 뒤 6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편 NC와 LG는 하루 쉰 뒤 장소를 잠실구장으로 옮겨 24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