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박 대통령 "평창의 차항리 마을 새마을운동 기적의 한 페이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강원도 평창의 차항리 마을을 두고 “새마을 운동이 만들어 낸 기적의 한 페이지”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의 차항리 마을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성공스토리의 한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불과 40여년 전, 평창의 차항리 마을은 감자와 옥수수, 산나물로 끼니를 이어가던 가난한 마을이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한 새마을 지도자의 열정으로 온 마을 주민이 힘을 합쳤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농로를 내고 다리를 건설하고 공동축사를 지어 불과 3년만에 마을의 모습을 탈바꿈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 맞는 고랭지 작물을 재배하고 공동축사에서 한우를 길러내면서 오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농촌체험 관광지로 더욱 새롭게 발돋움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60여 년 전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의 아픔과 전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던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바로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신농촌개발 패러다임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새마을운동의 전수를 요청한 국가는 2013년 13개국에서 올해 52개국으로 늘어나 이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중남미 지역으로도 새마을운동의 열기가 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해외 성공사례로 라오스 학사이 마을, 우간다의 키보하 마을, 베트남의 땀응 마을 사례를 언급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한국인은 형제"…우크라 '북한군 포로' 귀순 의사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 2명이 귀순하고 싶다고 밝혔다.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2명은 한국 시민단체에 자필 편지를 보내고 "한국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새로운 꿈과 열망이 싹트기...

    2. 2

      [포토] 악수 나누는 정청래-우원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하고 있다.최혁 기자

    3. 3

      李 대통령 "조세부담률 매우 낮아 사회적 합의로 늘려나가야"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며 “사회 구성원들 협의를 거쳐 (조세부담을) 좀 늘려야 한다”고 24일 말했다. 정부가 향후 조세 감면 및...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