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자이글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800원을 제시했다.

자이글은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적외선 가열조리기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자이글 시리즈가 매출의 95%를 차지한다.

이정기 연구원은 "올 7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전용 제품인 자이글플러스를 내년까지 전국 2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이글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전용 제품인 자이글플러스를 출시했다. 현재 전국 약 610여개의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매장에 입점해 있다.

또 앞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다. 2011년 일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TV홈쇼핑, 오프라인 마트, 양판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올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편성이 이뤄진 홈쇼핑 방송 판매가 147번째 완판을 달성하는 등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7억원과 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방송 추가편성 및 오프라인 매장 진출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2분기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으로 홈쇼핑 방송횟수가 감소했고, 소비심리 둔화로 1분기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